안녕하세요, 상콤발랄 시간을 즐기는 유니크블로거입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에
꼭 들르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평창 오대산 월정사인데요.
1.9km의 전나무숲길을 걷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천천히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걷다보면 자그마한 다람쥐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구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곧게 뻗어 하늘을 가려버린
전나무숲을 저 멀리까지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목차
1. 월정사 주차료
2. 월정사 주말 주차
3. 주말 주차 방법
4. 월정사
5. 전나무 숲길
1. 월정사 주차
몇 년 전만 해도 입장료+주차료를
내야해서 너무 비싼 절이었는데,
입장료는 국가에서 보조해주므로
지금은 주차료만 내면 됩니다.
일반 승용차/SUV 6,000원
1000cc 미만/전기승용차 3,000원
15인승 이상 9,000
2. 월정사 주말 주차 정보
매번 평일에 방문해서 몰랐는데,
주말의 월정사 주차장은 심각한 편입니다.
제가 토요일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거의 모든 주차장이 만차였습니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은 모두
차로 채워져 있었어요.
보통 주차료를 받는 주차장은
만차인 경우 주차장 입구에서
돈을 받지 않고,
차가 진입할 수 없게 막습니다.
그러나 월정사는 주차료를 받는 입구가
주차장과 많이 떨어져 있고,
주차장에 월정사 직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있건없건
입구에서 주차료를 받고 그만입니다.
그나마 주차장에 있는 직원은
국립공원 직원입니다.
주차장이 만차라고 못 들어가게 하는 직원에게
"만차면 주차료를 받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돌아서 나가면 주차료 돌려주나?"
따졌더니,
자기는 국립공원 직원이고,
돈을 받는것은 월정사니,
절 직원에게 따지라고 하더라구요.
국립공원 직원도 힘들긴 하겠더라구요.
주차관리를 왜 그들이 하고 있는지;;;
다행히 국립공원 직원과 실랑이하는 동안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생겨서
주차에 성공했습니다.
3. 주말 주차 방법
월정사에 도착하면,
월정사를 둘러보고,
전나무 숲길을 걷고,
화장실을 들르는데,
최소 40분 ~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말 오전 10~11시에 도착했다면,
더 부지런한 관광객들이
9시반쯤 도착했을테니,
주차장이 쉽게 자리가 나지 않습니다.
정말 차들이 줄줄이 들어오거든요.
(1) 전나무숲길 끝 일주문 건너편에
첫 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부터 주차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며 진입하셔야 합니다.
(2) 첫번째 주차장에서 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다리를 지나서 왼쪽 길변에 길게
두번째 주차장이 보일 겁니다.
이곳은 월정사에서는 멀지만
전나무숲길은 가깝기 때문에
여기 주차를 하고 전나무숲길을
산책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주차라인이 분명하지 않아서
다른 차가 빠져나갈 공간에
얌체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안하긴 합니다.
(3) 앞의 두 주차장에 주차할 자리가 없었다면,
월정사 메인 주차장에도 자리가 없을 거에요.
(4) 주차된 차에 사람들이 타는 것을 보면,
그 차가 나올 공간만 남기고
바로 앞에 차를 세우고 점등을 켜고
기다려야 합니다.
돌아와서 세워야지! 하고 지나치면
뒷 차가 바로 세워 버립니다.
그렇게 주차공간을 놓치는 경우를
여러번 봤어요.
그 정도로 차가 많습니다.
<<광고>>
원하는 장식을 클릭하면 100% 선물 당첨 가능!
https://deg.kr/6c669b8
4. 월정사
주차장에서 이 다리를 건너면,
왼쪽은 월정사,
오른쪽은 전나무숲입니다.
먼저 월정사부터 둘러봅니다.
신라시대 선덕여왕 12년에 창건되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요.
국사책에서 독특한 양식의 석탑으로
분류되었던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고려 시대 석탑으로
화려한 장식의 상륜부가
높이 솟아 있고,
각 층마다 달려있는 80개의 풍경이
햇빛에 반짝여 아름답습니다.
또한 석탑 앞에 두 손을 모으고
공양하는 석조보살좌상도 특별합니다.
나무에 알록달록 달려있는 게
뭔가 했는데,
자그마한 연꽃등, 소원등이었어요.
5. 전나무 숲길
무장애탐방로
주차장 > 금강교 > 전나무숲길 입구 > 숲속쉼터 > 할아버지 전나무 > 만남의 장소 > 일주문
일주문까지 걸은 후
일주문 > 해탈교 > 숲길 > 주차장,
이렇게 돌아갈 수도 있는데요.
저는 전나무 숲길로 왕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기 명상 좋습니다.
이 길은 말 없이 걷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언젠가.. 조용히 이곳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가족과 가면, 항상 그러지 못해요.ㅋㅋ
역시 발빠른 월정사..
부자 절은 다르네요.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발을 씻을 공간을 마련해놨어요.
길도 보드라운 흙으로 정비를 싹~!
이전에는 군데군데 파여있어서
비가 오면 웅덩이가 생기고
진흙이 튀어 걷기 어려웠는데,
정비를 하니 좋네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숲터널이
싱그러운 나무향이 가득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살짝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나뭇잎이 부딪치는
소리도 좋습니다.
양손에 신발을 들고
맨발걷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보통은 발이 다칠 염려가 되기도 하는데,
이곳의 바닥은 진짜 부드러워 보였어요.
오늘 두 번째 등장한 다람쥐!
첫 번째 등장했던 녀석은
너무 갑자기 쫓아와서 먹을 거 없는지
확인 후 사라졌어요.
갑자기 다람쥐들이 많아진 후
2~3년이 지나니,
다람쥐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다람쥐들이 너무 겁이 없어서
손타기 쉬워 보여요.
나쁜 마음 먹으면..
살짝 잡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네요.
전나무숲길의 마지막인 일주문
바로 전에 왼쪽으로
'해탈의 숲'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더 가지 않고 다시 되돌아 갑니다.
계곡 반대편으로 걸으실 분들은
해탈교를 건너 건너편으로 가면 되요.
하지만 전 전나무숲길을 왕복으로
걷고 싶어서 돌아갑니다.
해먹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싶네요~
안산에 해먹을 걸어놓은 휴식공간이 있는데..
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요.
'국내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서귀포시 올레길 7코스 60빈스 카페, 외돌개 (29) | 2024.12.19 |
---|---|
서울랜드 야간개장 할인, 동문주차장, 맛집, 겨울 크리스마스 데이트코스 딱!! (24) | 2024.11.15 |
평창여행 국내 최장 코스 횡성루지체험장 횡성가볼만한곳이에요! (4) | 2024.11.06 |
은평구 슬라임카페 퍼니펑키 슬라임 처음 해보는데, 재밌었어요! (5) | 2024.09.07 |
추암 촛대바위 추암해변, 출렁다리 다녀왔어요 (0) | 2021.09.22 |